엽기 토끼 육아기 (3)

– 정치적으로 올바른 (politically correct)? 필자의 아들 JY는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 만 세살도 안 된 주제에 무슨 영재 교육을 시킨 것도 아니니 글을 알 리는 만무하고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저 책을 펼쳐들고 구경하기를 즐긴다는 뜻인데, 역시 혼자서 멀건히 책 구경하는 것보다는 아빠를 꼬셔서 읽히는 것이 아무래도 재미가 훨씬 나을 것이다. 그리하여 ‘수석 노예’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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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게 없네, 먹을 게 없어!

필자는 이 연재 컬럼을 통하여 이미 ‘먹거리’ 문제에 대해 한차례 언급한 적이 있고, 채식주의에 대해서도 잠시 얘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나라에 거의 열풍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채식 붐이 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마당에, ‘한번 울궈먹은’ 주제일지라도 거듭 얘기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하여 주제를 그리 정하였다. 어찌되었거나 먹거리 문제는 우리의 건강에 보통 중요한 문제가 아님은 분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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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위대한 락 밴드가 있었다: 산울림, ‘제2집’ (1978)

김창완 vocal, guitar 김창훈 vocal, bass 김창익 drums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1996 년 영상. 이 때도 이미 이 노래가 세상에 나온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을 때인데… 이때부터 또 세월이 흘러흘러… 이제 젊은 세대는 김창완을 배우로 알고 있고, 그가 락커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나는 그냥 아재도 아닌 ‘상 아재’ 인증을 피할 길이 없다. 수도 없이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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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Queen – ‘Live Killers’ (1979)

Freddie Mercury (vocals, keyboards) Brian May (guitars, vocals) John Deacon (bass) Roger Taylor (drums, vocals) 세상에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음악들이 있고, 사람들의 취향이라는 것도 그만큼 가지 각색이어서, 자기가 즐겨듣지 않는 종류의 음악이라고 해서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나,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허접스럽고 싸구려인 일회용 음악은 분명 있다. 필자가 팝송을 듣기 시작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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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현대의학의 꽃?

필자가 미국에 머무르고는 있지만 한국 가게들도 많이 있는지라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대중매체를 접할 기회가 있다. 한국 비디오 가게에 가면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연속극을 비롯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빌려볼 수 있다. 얼마 전 필자의 집에 손님이 며칠 머무르게 되었는데, 탤런트 이병헌의 팬인 그 분을 위해 심심풀이로 그가 나오는 연속극을 빌려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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