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nter" to skip to content

RIP Ozzy Osbourne, RIP Chuck Mangione

0

제가 알던 사람들이 많이들 세상을 뜨는 걸 보니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나봅니다.

Ozzy Osbourne  (3 December 1948 – 22 July 2025) 은 헤비 메탈 계 레전드이고 블랙사바스 시절도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Randy Rhoads 라는 불세출의 기타리스트를 만나서 솔로 앨범으로 대박을 터뜨린 1980 년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영상을 보면 목 상태가 별로인지 음이탈 나면서 에이C 하는 표정을 짓는데 (3:08 경), 괜찮아 친구야 내가 있잖아 하는 듯이 엄청난 기타 솔로를 쏟아내는 Randy… 그래 너 밖에 없다 하면서 흐뭇해 하는 Ozzy…

이 조합으로 조금 더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불과 2년뒤 Randy 는 비행기 사고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Ozzy 는 그 이후로도 엄청난 기타리스트들과 같이 일을 했지만 Randy 를 매우 그리워했다고 전해집니다.

마지막 무대, 그리고 Black Sabbath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명복을 빕니다.

Flugel Horn 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그러나 소리는 참 익숙하고 편안합니다. 딱 트럼펫과 프렌치 혼을 섞어 놓은 소리) 악기로 일세를 풍미한 연주자 Chuck Mangione (November 29, 1940 – July 22, 2025). 그에게 그래미상을 안겨준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의 테마 음악.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정 대표곡은 이 곡이라 해야겠지요. 좋은 음악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