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 이제는 정말 시작할 때다 미국의 작가이자 활동가 어빙 졸라(Irving K Zola, 1935–1994) 는 그의 이른 바 ‘강 이야기(river story)’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강둑에서 서서 물에 빠져 떠내려오는 사람의 비명 소리를 듣는다. 물속에 뛰어들어 그를 건져 내어 인공호흡을 해서 살려낸 순간, 또 다른 사람이 물에 떠내려온다… 나는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느라 너무 바빠서 도대체 누가 상류에서 사람들을 물에 빠뜨리고 있는지 보러 갈 시간이 없다.” 의료에 있어서 급성기 치료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단지 그것에 매몰되어 예방을 돌아보지 못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얘기다. 심혈관질환에 있어서 급성기 치료의 발전은 눈부시다. 심근경색증 환자가 병원에 일찍 오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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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지위 (socioeconomic status) 가 낮을 수록 병에도 많이 걸리고, 사망률도 높다는 것은 수많은 역학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거의 모든 질병이 다 그러하지만 심혈관질환의 경우에 특히 그러하구요. 심혈관질환이 배에 기름낀 잘 사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 아니냐구요? 오해입니다. 잘 사는 나라에서 못 사는 사람들이 많이 걸립니다. 정확히는, 산업화된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이 더 많이 걸리고 사망률도 높은 병이지요. 사회경제적지위는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직업, 교육 수준, 수입 등 여러 가지로 측정하는 것이 보통인데, 보험공단의 표본데이터에 수입 수준이 있고 매년 재평가하기 때문에 수입의 변동에 따른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이 증가하면 사망률이 낮아집니다. 수입이 증가하면 여러 가지 건강에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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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AMTRAC study (https://jazzman.pe.kr/blog/index.php/2018/07/28/255/) 의 결과가 오는 8월 31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2019 ESC (유럽 심장학회)에서 발표됩니다. 연구 대상자 모집이 무척 더뎌서 이 연구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래나 걱정이 되는 지경이었습니다만, 하여튼 결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빨리 써야 할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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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또는 아티스트의 삶이란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닐 것이다. 그 고달픈 길을 가게 되는 것은 그만큼 재능만으로 되는 일도 아닐 것이며, 그와 함께 음악을 향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그들의 대부분은 빛을 보지 못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뮤지션으로 살아가고 생활고를 겪기까지 한다. 성공한 뮤지션들이라고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몸도 마음도 고단한 인생이기 십상. 대중 음악의 소재는 사실 무궁무진한 것이어서 그저 사랑 노래만 맨날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뮤지션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감상을 노래한 곡들이 제법 있다. 그 중 필자가 얼른 생각하기에 ‘불후의 명곡’ 수준에 오른 세곡을 짧게 살펴보자. Billy Joel, ‘Piano man’ 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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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큰롤이라는 게 원래 좀 막가자는 음악이긴 하지만서두… 그 중에서도 특히 좀 개막장 락큰롤들이 있다. 뭐 특별한 기준은 없고 그냥 눈에 띄는대로 한번 늘어놔 보자. The Who, ‘My generation’ (1965) ‘I hope I die before I get old’ 라는 이 유명한 가사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버벅거리는 (의도적으로) 보컬때문에 뭔소린지 알아듣긴 힘들지만, 하여튼 늙기 전에 죽겠다니 말 다했다. 그러나 이 네명의 멤버들 중 이를 유일하게 실천(?)한 분은 드러머 Keith Moon (1946 – 1978) 뿐. (베이시스트 John Entwistle 은 57세의 젊지는 않지만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떴다. 현역 락커로서…) 이 영상에서도 그야말로 ‘난폭한’ 드러밍을 보여준다. 호기롭게 기타를 때려 부셔 버리는 Pete Townshend 는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