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사운드의 끝판왕: Boston – ‘Boston’ (1976)

  Barry Goudreau: guitar Bradley Delp: vocals, guitar Fran Sheehan: bass Jim Masdea, Sib Hashain: drums Tom Scholz: guitars, keyboards MIT의 기계공학 전공 석사 출신이자 기타리스트, 작곡자, 사운드 엔지니어, 농구광, 채식주의자 Tom Scholz는 그가 이끄는 락밴드 Boston의 1976년 데뷔 앨범으로 세계를 놀라자빠지게 만들었다. 1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한때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앨범’의 타이틀을 보유했던 이 앨범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일까? ‘오디오 매니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앰프와 저런 스피커를 매칭 시키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연결 케이블을 바꿔보면 어떨까? 이 조합은 현악 독주에는 좋은데 오케스트라는 영 아니야. 음… 앰프는 역시 진공관이야. LP의 따뜻한 소리가 역시 좋군, 근데 픽업을 좀 더

인간이냐 기계냐? Kraftwerk – Autobahn (1974)

Florian Schneider: Drums, keyboards Klaus Roeder: Guitar, violin Ralf Huetter: Drums, keyboards, vocals Wolfgang Fluer: Percussion 뭔가 폼나고 쿠~울해 보이는 대중 문화의 한 장르가 대중 매체에 의해서 원래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어떤 때는 전혀 상관없는 정도로) 포장되거나 변형되어 대중들에게 살포되는 일이 자주 있다. ‘재즈’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터인데, 재즈란 한국적인 감수성으로는 조금은 친해지기 어려운 음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꼭 재즈가 ‘어렵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다만 친숙하지 않고 체질적으로 쉽게 소화가 되지 않을 뿐이다.) 헌데, 그렇게 일부 매니아들만 즐기는 것으로 알았던 재즈란 것이 느닷없이 공중파 TV 방송에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들먹여지는 소재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TV에서 마일즈 데이비스의

불세출의 락트리오, Cream – Wheels of Fire (1968)

발표 연도: 1968 Eric Clapton: Guitar, Vocals Felix Pappalardi: Organ, Trumpet, Viola, Swiss Hand Bells Ginger Baker: Drums, Vocals, Marimbas, Tambourine, Glockenspiel, Tympani, Hi Hat, Tubular Bells Jack Bruce; Bass, acoustic guitar, Keyboards, Vocals, Harmonica, Cello, Calliope Cream – Crossroads (2005) Live At Royal Albert Hall (아… 아냐아냐! 이거 아냐! 할아버지들 셋이 모여서는 경로당 고스톱 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그 연세에 참 잘들 하시지만서두… 그 옛날 그 시절의 그 패기는 다 어디로 가고…) ㅠㅠ…. (그래, 이거지! 바로 이거! 그들이 20대였던 그 시절… 근데 20대들 치고는 얼굴이 좀 많이 삭은 듯… ;;;) 세기의 기타 듀오 죤 윌리엄스와 쥴리언 브림을 놓고 어느

돈, 그리고 건강

간단한 퀴즈 한가지를 풀어보자. 미국에서는 각종 의료 행위에 대한 ‘비용-효과 분석 (cost-effectiveness analysis)’가 상당히 중시되고 있다. 즉 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경제적 관점에서의 분석이다. 그럼, 문제: 심장발작을 겪은 환자에서 이후의 경과를 좋게 할 수 있는 여러 조치 중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정답은 놀랍게도 ’의사가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비용은 거의 안 드는 것임에도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인 것이다. 물론 담배를 실제로 끊어야 효과가 나는 것이고 의사가 끊으라고 했다고 다 금연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의사가 한마디 충고하는 것만으로도 금연율은 다소 상승한다. 금연이 주는 건강상의 이득이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