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막장 스피릿 락큰롤

락큰롤이라는 게 원래 좀 막가자는 음악이긴 하지만서두… 그 중에서도 특히 좀 개막장 락큰롤들이 있다. 뭐 특별한 기준은 없고 그냥 눈에 띄는대로 한번 늘어놔 보자. The Who, ‘My generation’ (1965) ‘I hope I die before I get old’ 라는 이 유명한 가사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버벅거리는 (의도적으로) 보컬때문에 뭔소린지 알아듣긴 힘들지만, 하여튼 늙기 전에 죽겠다니 말 다했다. 그러나 이 네명의 멤버들 중 이를 유일하게 실천(?)한 분은 드러머 Keith Moon (1946 – 1978) 뿐. (베이시스트 John Entwistle 은 57세의 젊지는 않지만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떴다. 현역 락커로서…) 이 영상에서도 그야말로 ‘난폭한’ 드러밍을 보여준다. 호기롭게 기타를 때려 부셔 버리는 Pete Townshend 는 1945년

오리지널을 압도하는 리메이크 곡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처럼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는 사실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다시 들어보면 오리지널이 더 훌륭하다 싶은 경우가 많은데, 예외인 경우가 종종 있다. ‘Blinded by the light’ 오리지널: Bruce Springsteen (1973) 오리지널이 결코 나쁘지 않다. 나름 상당히 호소력 있긴 한데…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그냥 대충 아무케나 불러도 호소력있게 들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 리메이크: Manfred Mann’s Earth Band (1976) 개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맨프레드맨의 커버 버젼이 훨씬 인상적인 것 같다는… 특히 중간에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젓가락 행진곡 부분이 웬지 모르게 가슴 뭉클하고, 이 라이브 버젼은 기타 솔로도 아주 훌륭! (혹시나 오해하실까 하여… 밴드의 리더인 Manfred Mann 은 저 기타치며 노래하는 털보아저씨가

초등학교 교내 음악 콩쿨을 보고…

벌써 한 두달전쯤의 일인가보네요. 배경 설명을 조금 드리지만, 제 아들이 초등 4학년인데 비올라를 배웁니다. 왜 바이올린도 아니고 첼로도 아니고 비올라냐? 라고 물으시면 글쎄, 뭐라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는 분이 권해주셔서 어찌하다 보니 그리 되었는데, 마침 지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도 아주 잘 지도해주시는 것 같고 해서 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 생각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부드럽고 감미로운 비올라의 음색도 바이올린의 아주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고음보다 참 괜찮은 것 같구요. 애가 다니는 학교에서 교내 음악 콩쿨을 한다고 해서 당일 날 따라가 봤는데 이런 저런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비올라는 ‘기타(etc)’ 악기에 들어가서 맨 뒤 순서인데 이 ‘기타’ 악기에 guitar 도 들어 있더군요. 대충 기다리는

기타의 신을 만나다: 2007년 Eric Clapton 서울 공연

* Eric Clapton Touring Band Eric Clapton (guitar / vocals) Doyle Bramhall III (guitar / vocals) Derek Trucks (guitar) Willie Weeks (bass) Steve Jordan (drums) Chrisopher Stainton (keyboards) Timothy Carmon (keyboards / vocals) Michelle John (vocals) Sharon White (vocals) 기타의 신, 슬로우 핸드, 브리티쉬 락의 산 역사, 세계 3대 기타리스트…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참 다양하기도 하다. 락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 아니, 그저 팝에 관심이 있기만 하더라도 – 또는 기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기회를 그저 흘려 버린다는 것은 매우 참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공연장까지 차를 몰고 간 것은 실책이었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의 행렬은 완전

[Music] 2006년 David Russel 내한 공연 후기: ‘노래가 된다!’

David Russel – ‘노래가 된다!’ 1. Giuliani, Grande Ouverture, Op 61 2. Da Milano, 4 Fantisies 3. Granados, Valses Poeticos 4. K. Mertz, Hungarian Fantasy 5. Dowland Lachrimae Pavan Queen Elazabeth Galliard Semper Dowland, Semper Dolens Dowland’s Galliard 6. Haug, Prelude, Tiento et Toccata 7.  E. Sojo, 5 Pieces from Veneauela (Encore) B. Mangore, Una Limosna por el Amor de Dios Malats, Serenata Espanola 2004년 러셀의 공연을 보았다면, 엔간한 돌부처가 아니고서는 그의 탁월한 예술성에 감명받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물경 네 곡의 앵콜로 청중들을 빈사상태로 몰고 갔었던 그 기억에 이번 러셀의 공연에는 단단히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