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련 교육 영상

유튜브에 제가 출연한 영상이 떴습니다. 얼굴 자랑할 처지는 아니지만, 고혈압 환자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 ^^;;;; 목소리가 참 맘에 안드네요. ㅠㅠ 그냥 말할 땐 모르는데 녹음해서 들어보면 왜 저런 목소리인지 참… 아나운서님의 짱짱한 목소리와 비교가 되니 더 듣기 싫은데… 뭐 어쩌겠어요. 그냥 들으시는 분들이 참아주셔야죠.

고혈압 환자의 고통에 대하여: 논문 출간

‘Experience of suffering in patients with hypertension: a qualitative analysis of in-depth interview of patients in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Republic of Korea’ 라는 제목의 논문이 출간되었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해 놓았던 고혈압 환자들의 심층인터뷰를 분석한 논문으로 BMJ Open 에 출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라고 하면 환자가 특별히 고통을 겪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게 (특히 의료인들 입장에서는) 보통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환자들이 나름의 고통을 겪으며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게 이 논문의 요점입니다. 물론 그 고통의 정도라는 것이 말기 암이라든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심부전 등과 같은 중한 병을 가진 환자들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 고통이라는 것이 병때문에 어쩔

RIP, Jeff Beck (24 June 1944 – 10 January 2023)

기타 레전드 Jeff Beck 옹께서 별세하셨네요. 아주 유명한 동영상이죠. Live at Ronnie Scott’s 중 Cause we’ve ended as lovers. 저 개인적으로도 Blow by Blow 앨범에 실린 이 곡을 들으면서 한음 한음 치밀하게 계산된 듯한 완벽에 가까운 연주에 소름끼치는 경험을 했더랬습니다. Jeff Beck 이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이 영상에선 오히려 bassist Tal Wilkenfeld(당시 스물한살 쯤?)의 무대를 씹어먹겠다는 당찬 패기의 솔로 연주, 까마득한 후배(1986 년 생이니 첫사랑에 성공했다면 너만한 손녀가 있을 거다 등의 드립도 가능한… ^^)의 재롱(?)을 보며 ‘얼쑤 잘한다, 좋아좋아!’하며 즐거워하는 Jeff Beck의 흐뭇한 미소, 솔로를 다 끝내고 ‘이힛 나 잘했쪄?’ 하는 Tal 의 모습, 이 훈훈한 광경이